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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도자료]성명:대리업체, 카카오기사 퇴출 소동 중단하라/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6. 18. 15:21

 

 

[성명]대리업체, 카카오기사 퇴출소동 중단하라

 

                                                  - 진검 승부, 상생으로써 경쟁하라


 

 

 결국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드라이버의 대리운전 시장진입 이후, 로지연합을 주축으로 하는 기존 대리업자들의 새로운 갑질이 시작된 것이다. 업자들은 연합 회의를 개최하고 공지문자를 통해 카카오드라이버 사용 기사들을 퇴출시키고, 셔틀버스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엄포를 놓고 있는 중이다.

 

망조를 부르는 기사 핍박 망동

 

카카오라는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일정한 수입감소와 사업 운영의 어려움이 있을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대리운전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대기업의 횡포에 고통 겪는 약자코스프레와 카카오기사 솎아내기가 아니다.

 

 

 

그들 말대로 그동안 청춘을 바쳐 대리시장을 일궈왔다면, 그 시장이 흉칙한 수탈과 무도한 횡포가 판치는 난전이 되도록 만든 책임도 그들이 져야 할 몫이다. 카카오라는 대기업이 또다른 갑질을 저지르는 시장의 흉칙한 괴물로 등장한다 할지라도 그들을 불러들인 것은 기존 업자들의 책임인 것이다.

 

이미 대리기사들은 기존 업자들의 무도한 횡포와 불합리한 각종 병폐를 해소하고 처우와 풍토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서 카카오드라이버의 진입을 적극 환영해 왔다. 오죽하면 하루하루 고단한, 자기 한몸 건수하기도 바쁜 대리기사들이 대기업인 카카오의 불합리한 수수료 욕심에도 불구하고 그 기대가 이어지고 있단 말인가.

 

기사에 대한 선심정책과 할인정책이라는 덤핑수단으로 사업을 하는 카카오임에도 누구 하나 그 공정성에 문제 제기도 하지않을 만큼, 기존 대리업자들은 세상의 인심을 잃어버렸다.

 

그간 전국대리기사협회나 대부분의 대리기사들은 카카오드라이버의 진입을 계기로 기존 대리업체들이 좀더 반성하고 상생을 위한 노력을 통해 거듭 나길 바랬다.  어려운 대리기사들로선, 업자들간의 더욱 극심해질 무한경쟁 속에서 피해받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기사의 마음을 얻고, 소통과 공감을 얻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강고한 단결로 대리기사 생존권 확보하자

 

하지만 현 업자들이 벌이고 있는 소동은 참으로 실망스럽고, 염려스럽기만 하다. 그들의 기사핍박 망동은 성공은 커녕 자신들 몰락을 재촉하는 망사가 될 것이다. 카카오기사를 찾아낸다는 것 자체가 기사 개인의 스마트폰 해킹이나 개인정보법 위반의 혐의를 부르는 불법적 행위이다. 그리고 그런 공지 자체가 그들의 발목을 찎는 증거자료가 될 것이건만, 그런 개념 조차 없이 갈데까지 가보자는 자포자기적 하수만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그간 아무런 개념조차 없이 대리기사들을 얼마나 업신여기고,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하찮은 존재로 부려먹어왔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또한 카카오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대기업으로서 면접이니 뭐니 온갖 수선을 떨며 수만명의 대리기사를 모집하였을 땐, 그 소속기사들의 생계에 대한 책임과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소속기사를 몇번 쓰고 버리는 단순한 운행 도구로 여기는 게 아니라면, 그에 걸맞는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거듭 촉구한다.

 

- 어리석은 소동을 중지하고 반성과 상생을 위한 진정 어린 노력을 시작하라.

 

- 선의의 경쟁, 상생으로써 경쟁하여 상호 공존과 시장의 합리적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

 

- 현 사태를 맞아, 소속기사에 대한 카카오의 대책과 책임을 촉구한다.

 

- 카카오 역시 수익극대화를 꾀하는 사기업에 불과하다. 강고한 단결로 대리기사 생존권을 확보하자.

 

 

전국대리기사협회는 대리기사의 처우개선과 합리적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업체라면 누구건 환영한다.

항시 소통과 배려를 통해 상호공존과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호소한다.

 

 

 

 

 

2016. 6.14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글쓴이 : 전국대리기사협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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