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스크랩] [문화일보]역대 대선 막판 단일화 등 변수 돌출했지만… 후보등록 당시 지지율 2위, 결국 역전 못해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7. 4. 13. 11:47

역대 대선 막판 단일화 등 변수 돌출했지만… 후보등록 당시 지지율 2위, 결국 역전 못해



- 지지율·득표율 상관관계

여론조사 결과 벗어나지 않아
이번도 같은 경향 보일지 주목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 등록 시점의 표심이 예외 없이 대선 결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은 선거 초반 표심을 잡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해 준다. 실제 역대 대선을 분석한 결과 대선 24일 전 후보 등록 시점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어김없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18대 대선은 당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1월 23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대선판이 요동쳤지만, 후보 등록일 시점에 시행한 조사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갤럽의 11월 26~28일 조사에서 박 후보 45%, 문 후보 42%였고,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11월 24일) 조사는 박 후보 45.2%, 문 후보 41.8%였다. 결국 대선에서 박 후보가 51.6%로 48.0%를 얻은 문 후보를 물리쳤다. 2007년 17대 대선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48.7%)가 후보등록일 시점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26.1%)를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정몽준 국민통합 21 후보가 등록일(11월 27∼28일) 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했고, 갤럽이 25일 실시한 조사에서 노 후보가 43.5% 지지율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37.0%)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본선에서도 노 후보는 48.9% 득표율로 이 후보(46.6%)를 꺾었다. 당시 11월 26일 경향신문·현대리서치 조사에서도 노 후보 41.4%, 이 후보 37.8%로 집계됐다.

1997년 15대 대선은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40.3%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38.7%,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19.2%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후보등록일 전 11월 22일 조선일보·MBC·한국갤럽 조사에서 김 후보 33.1%, 이회창 후보 28.9%, 이인제 후보 20.5%를 보였다. 1992년 14대 대선과 1987년 13대 대선에서도 후보 등록일 전 갤럽 조사에서 각각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와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가 앞섰다. 갤럽이 1987년 11월 15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모름·의견 없음’을 판별 분석한 예상치를 적용해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 38.2%, 김영삼 통일민주당 후보 27.7%, 김대중 평화민주당 후보 24.0%,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후보 10.1%로 집계됐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41001070421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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