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연대 싱싱뉴스 10호: 콜마너사 방문,투쟁선포식 등 2012.5.8 =============
1. 콜마너사와의 첫 논의 테이블
2. 대리악행 철폐를 위한 투쟁선포식
3. 대리기사권익실천연대 통합총회
4. 대리악행 투쟁선포식 후기
5. 투쟁 선언문
6. 투쟁 집회 홍보문
1. 콜마너사와의 첫 논의 테이블을 가졌습니다.
"콜마너사는 아이콘이나 로지사 등 다른 프로그램사들이 벌금제를 철폐한다면, 마찬가지로 철폐하겠습니다. "
2012.5.7일 오후, 콜마너 모회사인 Jway사 회의실에서 가진 대화 중, 콜마너 총책임자가 한 발언입니다.
대리연대의 주장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콜마너사가 먼저 벌금제를 철폐 하기 바란다."
거듭 물었습니다. ...콜마너사의 공식적인 방침으로 여겨도 되는건지, 이를 공개적으로 보도를 해도 되는 걸지를...
대리연대의 운영위원들과 콜마너사의 모바일사업실장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리연대는 그간, 벌금제 철페 등, 대리판의 현안을 상호 합리적 논의와 이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공문을 각 주요 프로그램사에 발송한 바 있습니다. 콜마너사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함께 만남을 갖고 논의를 하자는 제의를 하였고, 대리연대 운영위원들은 5.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수서역 부근에 있는 Jway사(콜마너 운영회사)를 방문, 상호간의 진솔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벌금제 철폐, 프로그램 개선사항, 프로그램 이용료 인하 등의 문제가 논의 되었습니다. 아이콘소프트, 로지소프트 등 다른 회사가 먼저 벌금제 갈취를 하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다는 변명과 함께, 타사가 벌금제를 철폐한다면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밝혔습니다. 비록 자신들 책임을 타사에 미루며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겠습니다만, 한편에서는 진전된 방도를 모색하는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대리판의 각 주체인 프로그램사와 기사조직이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시작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향후 상호간의 이해를 통해 진전된 해결 방안을 추구함은 물론, 로지소프트사, 아이콘소프트사 역시 성실하게 대화의 자리를 함께 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2. 대리악행 철폐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거행했습니다.
대리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프로그램사 및 주요 대리업체들과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함과 함께, 이의 해결을 위한 대중투쟁을 동시에 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사전준비로 대리연대는 이미 주요 프로그램 3사 사무실 주변에 집회 신고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맞춰서 2012.5. 8일 새벽 2시부터, 서울 강남 교보타워사거리(신논현역 사거리)에서 투쟁 선포식을 거행했습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서는 약 70여명의 동료기사들이 함께 하였고, 동아 TV channel A 방송사의 현장 취재 및 촬영이 있었고, 이후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이전 어떤 집회보다도 뜨거운 열기와 호응 및 참여 속에 이후 투쟁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날 집회 및 대리시장의 부조리에 관해 5월12일(토) 오후 10시 50분부터 채널A TV에서 심층탐사보도 프로그램 <잠금해제 2020>에서 방영됩니다. 선포식 후기는 아래 4번째 항목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대리기사권익실천연대 통합 총회를 개최합니다.
한국대리기사협회와 과금갈취철폐 기사모임의 연대 조직인 대리연대는 단일한 통합조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이제 그 최종적인 조직적 절차를 위해 2012. 6.6일(수)에 통합 총회를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대리연대의 회칙을 결정하고 조직적 체계를 완성하며 대표카페의 변동 등을 통해, 한층 더 건강하고 내실 있는 권익운동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향후 통합총회 소식은 싱싱뉴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4. 대리악행 철폐투쟁선포식 후기
5월 8일 새벽 한시경, 대리연대 회원들이 모입니다.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신논현역 사거리), 근처 식당에서 오늘 집회의 짐을 풀고, 홍보물을 점검하면서 투쟁 선포식 준비를 갖춰 갑니다. 오늘도 집회를 위해 많은 분들이 사용물품을 만들었고, 한 콜 더 탈 걸 마다하고 시간 맟줘 이리도 모였습니다.
다들 어려운 형편입니다. 권익운동, 그 뜻은 훌륭하나, 돈이 들고, 일 못하고, 시간 뺏기는 걸 감안하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힘차게 이끌어가는게 신기합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플랭카드를 점검하고, 홍보물을 짊어집니다.
새벽 2시, 회원들과 함께 강남 교보타워사거리에 짐들을 들고 당도합니다. 벌써 20여회도 더 했을 이 자리 집회, 하지만 할 때마다 새롭습니다. 사거리근처에만 와도 마음이 급해지고 힘이 솟습니다. 오늘은 무슨 말들을 할까 고민하다가도, 막상 현장에 도착하면 절로 말이 터져 나옵니다.
대리기사 벌금 갈취, 똥콜 되어 돌아온다. 콜이 없어 죽겠는데, 취소 벌금 웬 말이냐!!
배차제한 중지하고, 기사장사 충지하라. 대리기사 등쳐 먹는 업자들은 각성하라!!
<사진자료 제공: channel A TV>
2시 반경, 투쟁 선포식이 진행 됩니다.
경과보고가 이루어지고, 투쟁 선언문이 낭독됩니다. 투쟁 연설이 시작 되고, 기사들이 몰려듭니다. 오늘은 channel A TV 방송에서 취재와 함께 현장 촬영이 진행 됩니다. 방송카메라가 설치되어서인지, 더욱 많은 돌료기사들이 다가와 참여합니다.
<사진자료 제공: channel A TV>
선포식이 끝났지만, 집회 현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교보사거리의 투쟁 목소리는 더욱 울려만 가는데, 경찰들이 들이 닥칩니다. 옆에 와서 시비를 걸 태세입니다.
"집회 중이니 경찰들은 비켜주세요!! 경찰들은 물러서고 집회 자유 보장하라 !! "
그 와중에 TV 카메라는 돌아가고, 동료기사들은 더욱 몰려 옵니다. 뒤로 물러선 경찰들, 카메라를 들이밀며 현장 채증 작업을 주욱 멈추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그분들대로 또 해야 하는 업무가 있는 것이고, 그렇게 경찰들과의 공존 속에 투쟁 집회는 열기를 더합니다.
오늘은 프로그램 3사에 대한 여론 조사도 겸했습니다. 우리 기사들을 가장 괴롭히는 업체가 어디인지, 우리가 가장 먼저 투쟁해야할 대상 업체는 어디인지, 기사들의 마음을 한장의 스티커로 표시합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동료기사들, 하나씩 다가와 스티커를 집어듭니다. 잠시 마이크를 들이대어 선택 이유를 물어봅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로지사야말로 프로그램을 3개로 뻥티기해서 돈 뜯어먹는 원조 원흉 아닙니까?"
"아이콘의 벌금 갈취, 정도가 지나칩니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지만, 분통한 마음, 해결을 위한 갈망의 마음만은 마찬가지입니다.
동료기사들의 참여가 점점 늘어갑니다. 어떤 이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구호부터 외칩니다. 아직은 어색한 목소리, 음성은 떨리지만, 모든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어떤 기사는 사진 촬영을 하지 말 것부터 부탁 합니다. 아..대리기사라는게 아직도 떳떳하지 못한 부끄러움인가 봅니다. 어떤 동료는 한번 잡은 마이크를 웬간해서 놓지 않으려 합니다. 그만큼 할 말도 많고, 쌓인 서러움이 많은가 봅니다.
<사진자료 제공: channel A TV>
빙 둘러선 기사들, 돌아가며 구호를 외쳐댑니다.
부당한 취소벌금, 즉시 철폐하라!
보험료 횡령 중단하고, 횡령금을 반환하라!
배차제한 중지하고, 기사권리 쟁취하자!
프로그램 사용료 즉시 인하하라!
똥콜 남발 중단하고, 기사장사 중지하라!!
<사진자료 제공: channel A TV>
밤이 깊어갑니다. 새벽 4시가 넘어갑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집회를 마감합니다. 먼발치에서 지켜만 보던 동료기사들도 박수를 치며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철수 준비를 하는 동료들, 아쉬움만 남습니다. 참으로 할 일이 많다는 다짐으로 마감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투쟁를 다짐하며 그렇게 새 아침을 맞습니다.
5. 투쟁선언문
대리운전업체들의 불법 부당함과 착취에 대한 전쟁 선언문
1. 부당한 취소벌금을 철폐하라.
- 물건 구경했다고 구경비 내놓으라는 말이냐? 선택권의 자유를 보장하라.
- 일방적인 현금페널티는 업자들의 부수입일 뿐이다.
- 현금페널티를 중지하고 시간페널티등 다른 대안을 강구하라.
- 불플 방치와 지지기 방조는 현금페널티 수입을 위한 것이다. 불플과 지지기를 단속하라.
2. 보험료횡령을 중단하고 횡령금을 반환하라 !
- 보험료가 보험회사에 어떻게 납부되는지 투명하게 밝혀라.
- 보험료가 업자들의 부수입이 되어서는 안된다.
- 초과 징수한 보험료 차액을 반환하고 실 보험료만 받아가라.
3.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배차제한(락)을 중단하라 !
- 기사들이 변명할 여지도 없이 벌칙이란 있을 수 없다. 감정적으로 남발하는 배차제한 중단하라.
- 현재까지 불법적으로 자행된 배차제한 모두 취소하라.
4. 프로그램 사용료 담합을 중지하고 인하하라 !
- 업체들에게 리베이트로 사용료 일부가 넘어가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 리베이트 중단하고 그만큼 사용료를 인하하라.
5. 과다한 수수료를 인하하라 !
- 알선 수수료가 20%를 넘어가는 업종은 대리운전 밖에 없다.
- 과다한 수수료를 낮추고 정당한 고객유치로 장사하라. 고객유치 못하면 문 닫는게 마땅하다.
6.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 세 번의 사용료를 받지마라 !
- 똑같은 프로그램을 세 개로 쪼개 팔아 먹는 야비한 장사를 중단하라.
위와 같은 불법 부당함과 착취가 판을 치는 대리운전시장의 현실에 우리는 더 이상 당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에 우리 “대리기사권익실천연대”는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며 불법 부당함에 맞서싸우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대리기사님들의 서명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취소벌금 착취’를 불공정행위로 신고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밝고 투명한 대리운전이 정착되는 날까지 싸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결의를 새롭게 하며 더욱 가열찬 투쟁을 선포합니다.
이 땅의 모든 대리운전기사님들이 동참하여 떳떳한 민주시민의 권리를 위해 단결하여 투쟁할 것을 호소합니다.
2012. 5. 8.
대 리 기 사 권 익 실 천 연 대
6. 투쟁선포식 홍보물
대리기사 갈취 중지하라!!
야만적인 기사장사 즉시 중단하라.
대리업자들의 야만적인 기사장사가 그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미 20퍼센트나 되는 운행 수수료를 받아가면서도,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보험료 갈취, 벌금 갈취 등 기사들의 등골을 빼먹는 행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리업자들은 정상적인 영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정상적 오더를 발굴, 대리기사와의 공존을 통한 건전한 대리시장의 운영에는 더 이상 관심도 없습니다. 어떻게건 기사장사를 통해 자신들 배 불릴 일만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습니다. 벌금 갈취를 위한 업자들 배불리기의 횡포 속에 터무니 없는 똥콜들은 남발하고 있고, 이제 대리기사들 생존권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기사들 생존권, 기사들이 지킵시다.
어찌 이것뿐이겠습니까? 갈수록 어려워만 가는 경제 현실 속에, 한없이 밀려오는 신규기사들의 흐름 속에서 대리기사들의 삶은 갈수록 강팍하기만 합니다.
MBC방송, 한국경제신문 등 언론사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제 벼랑끝으로 몰려만 가는 우리 기사들, 일방적으로 당하고 살 수만은 없습니다. 각종 횡포와 착취, 무도한 풍토에 맞서 생존권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들의 몸부림은 너무나 정의롭습니다. 또한 이땅의 모든 양심과 상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공분과 지지, 참여를 이뤄낼 수 있을 겁니다.
그간 대리기사권익실천연대는 벌과금 갈취 중지 등 대리판의 무도한 횡포를 중지코자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왔습니다. 벌금제 철폐를 촉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고, 대리악행 철페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많은 동료기사분들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서명을 해주셨고, 회원활동을 해주셨고, 기꺼이 대리연대 활동에 동참하였습니다.
많은 신문과 TV 등 언론인들이 대리판의 악행을 주목하며 취재,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사들의 힘을 모아, 업자만행 분쇄하자.
저희는 이런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랍니다. 대리시장의 주체인 프로그램사, 주요업체, 그리고 우리 기사조직이 함께 모여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모든 비정상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촉구합니다. 함께 논의의 테이블에 모여 진정 업체와 기사를 위한 방안, 그리고 소비자인 시민들의 교통 안전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아가기를 호소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대리업체들의 양심적인 반응에 기대고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대리기사들의 간절한 바램과 이 세상의 건전한 상식 및 양심, 신문 방송 등, 건전한 시민세력과 함께 힘을 모아 업자들의 무도한 횡포에 맞서 싸워나가겠습니다.
기사들 권익 수호의 선봉대가 되겠으며, 기사들 조직 확대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각종 기자회견과 언론활동을 진행하고, 공청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온라인 활동을 통해 무도한 대리판의 횡포를 폭로하고, 불량업체들의 만행을 규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대리기사세계의 실상을 알려나가겠습니다.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양심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정당 및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업자들의 만행을 처벌하고 대리판의 정화와 발전을 위해 앞장 설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료기사 여러분, 이제 다함께 용기를 모으고, 지혜를 모으고 이 세상의 건강한 상식과 양심을 모아 이 썩은 대리판을 바꿔 나갑시다. 그리하여 밤세워 땀흘려 일하는 이 곳이 다시금 노력을 통해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갑시다.
* 대리판의 부조리와 주요 정보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정보 제공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201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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