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의 발전을 위한 조직 방도

 

 4월8일, 새벽 3시 넘은 시간입니다. 고양시 행신동, 이상하게도 이 동네에 운행 와서 글을 자주 쓰게 되는군요. 첫차에 맞춰 이글을 맺고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으려나....^^

 

 

전국대리기사협회_회원님들께_드리는_글.hwp

 

 

 

 저희 전국대리기사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한 지도 여러날 됩니다. 그간 사단법인뿐만 아니라, 비영리 민간단체 인가도 받아내고 법원 등기, 세무서 등록 등 명실공히 사단법인으로 가는 길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활동 계획을 짜고 조직의 물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돌출적으로 튕겨나온 skt 통신마비사태와 관련해서  대리기사 등 생계형 피해자에 대한 보상 촉구, 사회적 공론화,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피해보상신청자 접수, 그리고 소비자 집단피해조정신청과 기자회견 등,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하며 정신 없이 달려왔습니다.

 

조직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간의 조직을 이끌어온 동지들의 역량을 모으고 한결 확대된 조직으로 거듭 나기 위해, 새롭게 조직해야 합니다. 벌써 몇년간, 이 대리운전시장에서 권익운동의 한말미에서 일을 하면서 항시 아쉬웠던건 조직적 활동의 성과가 축적되고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여유없는 대리기사로서 현실의 잘못과 고통을 떨쳐내려 하는 운동이 결코 쉬울 수 없습니다. 시간과 돈을 뺏기고 열정이 투입되어야 하고 지혜를 발휘하고 용기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 개개인은 힘든 존재이기에, 더욱 단단한 조직, 건강한 조직이 절실합니다.

 

이제 사단법인의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 정비, 저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말씀 드리려 합니다.

 

 

1. 대리기사 권익운동의 전략을 밝히고 운동의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대리기사 권익운동의 목적, 전략적 지향점, 전술적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를 거쳐 한결 발전된 통합력을 꾀하겠습니다.

 결국, 왜 이 어려운 처지에서도 권익운동을 하는건지, 장차 어떤 활동이 되어야 하는건지를 서로간에 논의하고 의견을 모아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확인하고 같음을 꾀해야 합니다. 구성원간 생각의 일치도를 높이겠습니다.

 

 

2. 권익운동가의 인간적 풍모와 동지적 애정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의견의 일치도를 높여감은 곧 동료간의 동지적 애정과 배려를 높여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일을 하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간의 문제입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조직을 박차고 동료를 음해하는 태도, 조직을 들락거리며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는 태도 앞에 어떤 동지적 논의와 실천도 있을 수 없습니다. 민주적이고 합리적 소통문화, 서로 믿고 일할 수 있는 풍토, 이것이 없는 조직은 단순한 패거리일 뿐입니다.

 

 

3. 연구하는 조직, 일하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조직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일 잘하자고 어렵게 사단법인 인가를 따낸 것입니다.일을 하기 위해 직책이 있고 적절한 인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혜와 논의를 모으는 소통을 기본으로, 앞장서 일하며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조직을 이끌어야 합니다. 공동의 실천을 통해 동지적 유대를 강화하고 활동력을 키워가야 합니다.

자신의 조건과 상황을 활용하여 실천을 앞세우는 건강한 풍토가 가득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풍토가 절실합니다. 부족한 사람은 스스로가 자숙하고 앞장서 실천하는 분에겐 박수치는 풍토가 가득찰 때, 건강한 규율과 조직적 발전은 보장 될 것입니다.

 

 

4. 한결 진중한 과정과 평가, 절차를 통해 조직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모아 동료간의 입장을 모으고 확인하는 과정을 밟겠습니다. 집단적 토론을 진행하고 동지적 일체감을 상호 확인코자 합니다. 조직의 회의단위를 발전시키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역할을 부여하려 합니다.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하여 실천을 통해 조직을 발전시키고 공과를 통해 엄중한 평가를 받겠습니다. 더욱 겸허하고 진중한 태도, 이 모든 일이 가능토록 하는 동력임을 명심하겠습니다.   동료기사님들의 좋은 의견 바랍니다.

 

 

2014년 4월 8일    협회장 김 종용 올림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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