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프로그램에서 자동배차가 들어옵니다. 꾸욱~ 콜했습니다. 근데 이런..
순간 뭐라뭐라 문자가 뜨더니 벌금 5백원을 뜯어가 버렸습니다. 자동배차를 일찍 잡아도 벌금을 뜯어간다는 ㅇ소프트, 그말이 사실인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정말 이런 것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그간 로지소프트사와 로지연합사들의 무도한 횡포를 막기위한 싸움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ㅇ소프트와 그 연합사들의 야비한 횡포는 그 못지 않습니다.
정상적 영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업체를 운영하려 하지 않고, 이런 터무니 없는 갈취 행위로 수입을 챙기는 대리업자들, 대를 잇는 천벌이라도 받아야할 작자들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 참으로 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겠기에, 이번 벌금 뜯긴 일이 내 착각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파업, 파업, 대리기사 파업
2013년 12월1일. 일요일 밤입니다.
소위 권익운동하는 분들은 대체로 그렇겠습니다만, 활동하느라 일 못하는거 조금이라도 벌충하려면 남보다 아침 늦게까지 일해야 하고, 이런 일요일날도 쉬지를 않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일 나왔건만...
한 회원분께서 전화 주셨습니다.
"...회장님, 밤이슬카페에서 오늘 파업하자는 글, 댓글이 많이 올라왔네요....그걸 파업이라고 하는게 한심하지만, 그래도 겸사겸사 오늘 하루는 파업한다는 마음으로 쉬려고요..."
아차 싶었습니다. 밤이슬카페에서 잘린지 오래되다보니, 그쪽 소식을 잘 접하질 않습니다.
달빛카페도 얼마전 카페지기의 터무니 없는 심술로 모든 글 다 지워지고, 강퇴시키기에 잘 접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노동자들의 주된 투쟁수단은 파업입니다. 노동조합으로 단결된 근로대중이 사업자의 횡포에 맞서, 하는 일을 중단하고 집회와 시위를 통해 단련되고 결속을 꾀합니다.
중소상인들도 상가철시라는 단결수단을 통해 의사를 관철시키고 결속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우리 대리운전시장의 무도한 횡포는 어느 분야보다 더욱 심합니다.
매일매일 벌어지는 벌금갈취, 보험료 횡령, 무도한 배차제한, 고율의 수수료 등등,...어느것 하나 정상적인 것이 없기에 각종 불만과 증오로 넘쳐납니다. 혹은 아예 포기하고 생각없이 삽니다.
이 터무니 없는 대리현실에서 우리도 파업을 좀 해봤으면...
하지만 대리기사들이 파업이라니...
상상해봅니다. 전국에 십만이니 이십만이니 하는 대리기사들, 일 많은 금요일 밤 하루 날 잡아서 피뎅이를 꺼버립니다. 수많은 대리기사들의 눈과 귀는 파업을 알리고 행동방침을 알리는 대리운전방송에 쏠려있고, 파업지도부의 굳건한 지도에 따라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에 집결합니다. 지역은 또 지역별로 달리 모여서 진행합니다.
밤 8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수도권 대리기사들은 울려퍼지는 파업지도방송에 맞춰 대오를 정리하고 구호를 외칩니다. 각 지역별로 결집한 기사들은 강남 일대의 도로까지 차지하며 대리업자들의 횡포를 규탄하고 처단선포식을 가집니다.
......
작은 시도, 큰 보람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20만의 파업은 커녕 2백명도 동참하기 힘들다고 포기하고 맙니다.
오히려 파업을 노려 콜 타느라 바쁜 기사들이 넘쳐날거라고 걱정부터 합니다.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는 필요합니다.
대리기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큰 인터넷카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밤이슬맞으며>와 <달빛기사카페>입니다. 하지만 이곳들은 대리기사권익운동이 발 붙일 틈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밤이슬카페, 이곳은 조직적 권익운동의 숨결도 남아있지 못한 곳입니다. 대리기사 권익운동의 흉내만 내도 함부로 강퇴시키는 밤이슬카페지기, 전국대리기사협회 이름 비슷한 글만 올라와도 지워버리는 밤이슬카페입니다. 그간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적잖은 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대리기사협회 소식은 그곳에서는 깜깜할 뿐입니다.
하지만 부당한 현실에 맞서는 노력은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서나 나타납니다.
비록 한두명의 소박한 시도에서 시작한 것일지라도, 단 몇십명이라도 파업에 동참하려하는 노력들이 중요할 겁니다.
일요일이고, 다른 일 때문에도, 겸사겸사 파업이라고 하니 동의하는 분들 계십니다. 참 좋습니다.
지금 우리 현실에서, 파업이라고 해서 무슨 많은 큰 부담과 결의를 필요로 한다면 오히려 동참자가 더 적을 겁니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를 잡아서 작은 실천이나 할 수 있다는 것, 우리는 거기로부터 가능성을 모색하고 희망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시작해서, 언제 12월 하루 단 몇시간만이라도 파업을 진행하고 그 시간에 강남 모모 장소에 모여서 대리기사 결속을 다지는 모임이라도 가진다면...
예컨데, 엊그제 로지프로그램의 다운으로 피해를 본 우리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로지프로그램 안켜기 운동을 벙이고, 대책을 촉구하는 파업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경험들이 몇번 모여서 각지에서 자그마한 파업모임을 이끌고 그런 것들이 모여 큰 흐름이 된다면...
명색이 대리기사협회장이라는 저가 오늘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일을 접고 이렇게 마음의 응원을 보내는 글로 오늘 밤을 대신합니다. 밤이슬카페에서 하루 파업을 진행하고 계시는 모든 님들, 힘내세요. 이번만큼은 밤이슬카페지기가 님들의 활동을 방해하고 강퇴시키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큰 빚진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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