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스크랩] [국민일보]카카오 대리운전 시동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6. 5. 18:15

카카오 대리운전 시동

31일 앱 출시, 서비스 시작

입력 2016-05-30 21:40

 

 

 

 

  카카오가 대리운전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를 본격 가동한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호출 1억건을 돌파한 카카오택시의 성공에 이어 교통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수수료 책정과 관련해 일부 대리기사들이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운영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31일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호출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고, 요금은 기본요금(1만5000원) 이후 1000원 단위로 산정된다. 최종 요금은 거리와 시간을 병산한 카카오 자체 앱미터기를 이용해 계산된다. 전국 대리운전 기사의 40%에 달하는 5만명의 기사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택시와 비슷하다. 우선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앱을 내려받아 자동 결제를 위한 카드 정보와 운행 차량 정보 등을 입력한다. 앱을 실행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예상 이용 금액이 나타난다. 결제할 카드와 운행할 차량을 확인하고 호출 버튼을 누르면 기사가 배정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한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정이 완료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기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사용 앱은 ‘카카오내비’와 연동돼 이용자의 위치,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안내한다.

운행을 시작하면 이용자 앱 화면에 실시간 요금이 표시된다. 목적지에 도착해선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등록해둔 카드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따로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그냥 내리면 된다.

카카오가 야심 차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수수료 문제 장애물도 남아있다. 카카오는 20∼40%나 되는 기존 대리업계의 수수료와 달리 20%만 수수료로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는 20%도 너무 높다고 맞서고 있다. 전국대리기사협회 측은 중소기업청에 수수료를 내리기 위한 사업조정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기업으로 분류된 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까지 장악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해묵은 논란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의 상권을 침범하기보다 대리운전 시장을 선진화시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글쓴이 : 전국대리기사협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