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스크랩] [sbscnbc]카카오 VS 기존업체 기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대리기사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6. 19. 19:26

카카오 VS 기존업체 기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대리기사

                                    

윤소라 기자 입력 : 2016-06-16 09:41수정 : 2016-06-16 09:41




         

■ 경제 와이드 이슈&

< 앵커>
카카오의 모바일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가 출시된 지 2주가 됐습니다.

하지만 기존 대리운전 업체들은 카카오의 시장 진입에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기싸움이 본격화되면서 중간에서 대리운전 기사들만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소라 기자 자리했습니다. 

윤 기자, 먼저 대리 운전 기사들이 어떤 상황에 처한겁니까. 

< 기자>
먼저 대리운전 업체들은 대리기사들에게 콜 프로그램과 문자 등을 통해서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고지했습니다.

카카오드라이버를 사용할 경우 자사의 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청약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엄포에서 끝나지 않고 본보기를 위한 실제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 업체의 경우 카카카 서비스를 이용한 대리기사에게 퇴사 권고를 하고, 기사 정보를 강제로 삭제해 콜을 받지 못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른 한 지방 업체는 카카오드라이버를 사용할 경우 대리기사를 사용자의 위치까지 데려다 주는 이른바 순환차량의 이용을 제한하는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 앵커>
카카오드라이버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약자라고 할 수 있는 대리기사들의 피해를 입게 됐는데, 이런 조치에 대한 대리운전 업체들의 입장은 뭡니까? 

< 기자>
이런 움직임은 일종의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규 사업자인 카카오드라이버로 대리운전 기사들의 쏠림을 차단하고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겁니다.

한 대리운전 업체는 카카오의 콜을 수행하라 자사의 콜을 받지 않으면 결국 자사가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사의 청약을 해지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프로그램은 전체 대리기사의 87%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직은 압도적인 우월적 시장 지위에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효과를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만큼 대리운전 콜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 입장에서는 청약 해지를 당할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쉽사리 카카오드라이버로 옮겨탈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 앵커>
대리운전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콜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군요.

대리운전 기사들은 억울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리기사들의 뭐라고 합니까? 

< 기자>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불공정하다는 입장입니다.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건데요.

대리운전 기사들은 기존에도 여러 개의 다른 대리운전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카카오 드라이버만 특정해서 이용할 경우 불이익을 준다는 건 말도 안되다는 겁니다.

불합리하지만 강한 반발도 못하고 울며겨자먹기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아직은 카카오가 시장 진입 초기 단계라 입지가 약한 상황이고, 여전히 대다수의 콜이 기존 업체를 통해서 들어 오기 때문입니다. 

< 앵커>
애꿎은 기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군요.

카카오도 손 놓고 가만 있을 수만은 없을 거 같은데요.

이런 대리운전 업체들의 움직임에 카카오는 어떤 입장입니까? 

< 기자>
카카오는 기존 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는 현재 대리운전기사들의 제보와 신고를 수집하고 있는데요.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 등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리기사회원들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리운전 부조리센터에 대리운전업체들의 횡포를 시고하는 방법을 띄워놨습지다.

히지만 카카오는 기존 업체들과 갈등을 해결을 위한 대화의 창구는 언제든 열어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나타나면, 거기에 맞게 관행과 제도도 바뀌어야 하는데요.

모바일 대리운전 서비스는 아직 과도기에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카카오와 기존 업체들간의 갈등 조정 능력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는지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간의 대결로 애꿎게 대리기사분들만 어려움에 처한다면 신기술로 인한 부작용만 부각되지 않을까요?

카카오와 기존 업체들, 결국 대리기사분들과 고객 덕분에 영업을 하고 있는 건데 이분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되겠지요.  

하루빨리 상생방안을 찾아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소라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6-06-16 09:41 ㅣ 수정 : 2016-06-16 09:41 


 

 

 

* 출처: sbscnbc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0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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