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스크랩] [sbscnbc]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 대리운전`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8. 30. 09:10

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 대리운전'

 

윤소라 기자 입력 : 2016-08-23 18:37수정 : 2016-08-23 18:37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18956

 

 

<앵커>
카카오 대리운전서비스가 바람잘 날이 없습니다.

기존 대리운전업체와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요금제를 놓고 대리기사들과 갈등중입니다.

윤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목적지를 입력하자 예상 대리운전 요금이 제시됩니다.

지난 5월말 개시한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미리 정해진 1만5천원의 기본요금에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이용자가 지불하고 싶은 합리적 요금을 먼저 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리운전 수요가 없을 때는 기존보다 요금이 더 낮게, 한밤 수요가 몰릴 때는 더 높게 요금을 제시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더 유리해졌습니다.

[윤승재 / 카카오 매니저 : 대리운전 시장에는 이용 시간대나 목적지의 위치같이 다양한 실시간 변수가 존재하는데요. 요금 직접 입력 기능은 이런 변수를 이용자와 기사의 판단 하에 요금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연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카카오의 일방적인 요금제 개편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요금을 제시할 경우 대리운전 기사들은 출혈경쟁으로 요금체계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리기사들끼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용자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해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종용 /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장 : 대리운전의 현실은 기사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손님이 요금을 결정하게 되어 버리면 기사는 일방적으로 그 요금체계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이런 현실로 되어있기 때문에 손님이 직접 요금을 결정하게 하는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겁니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출시 이후 두 달여동안 가입자 100만명에, 기사회원수 11만명, 누적 호출 수 270만건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기간 콜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의 누적 호출 수보다 50만콜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이런 화려한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다소 비싼 기본료와 출범 당시부터 갈등을 겪었던 기존 대리운전업체들의 견제로 이용자 확보에는 예상보다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2O 영역으로 활발하게 보폭을 넓히고 있는 카카오가 기존 대리운전 업계의 반발이라는 도전을 합리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CNBC 윤소라입니다.  

입력 : 2016-08-23 18:37 ㅣ 수정 : 2016-08-23 18:37

 

 

 

 

 

* 출처: sbscnbc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18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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