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기이코노미]카카오T대리 유료 ‘프로서비스’ 대리기사 반발
카카오T대리 유료 ‘프로서비스’ 대리기사 반발
대리운전 단체 “대리기사 수입과 상관없이 매월 이용료 챙겨” 주장
기사입력2018-11-19 15:57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대리기사 서비스 카카오T대리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초 대리기사용 유료서비스 ‘프로서비스’를 출시하자, 대리운전 기사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전국대리기사협회>
대리기사 서비스 ‘카카오T대리’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초 대리기사용 유료서비스 ‘프로서비스’를 출시하자, 대리운전 기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T대리는 이용 대리기사들에게 건당 2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프로서비스는 월 2만원(부과세 별도)을 내면 카카오T대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된 콜은 물론, 카카오모빌리티가 제휴한 파트너업체의 제휴콜도 받을 수 있다. 또, 콜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프로 단독 배정권을 매일 두개 지급한다.
그러나 전국대리기사협회,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 대리운전 기사단체들은 19일 성명을 통해 “카카오T대리의 프로서비스는 매월 2만원과 건당 보험료를 부담하는 프로서비스에 가입한 카카오 프로기사에게만 차별적으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국대리기사협회에 따르면, 카카오는 하루 약 3만건의 콜수에 비해 12만5000명이 넘는 기사를 모집했다. 협회 측은 “프로서비스 출시로 서비스를 유료화한 것은 본격적인 기사장사를 하겠다는 공공연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카카오T대리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기사들이 하루에 한 콜도 배정되지 않는 현실”이라며, “콜 배정을 미끼로 플랫폼을 유료화해도 조금 지나면 똑같이 일거리가 없는 상황이 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기사의 수입과 상관없이 매월 이용료를 챙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급행료 협박 기사차별, 프로서비스 중단 ▲이중보험 철회 ▲대리기사 무한모집 중단 등을 카카오모빌리티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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