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명서> 로지사는 업소비 오더 장난을 즉시 중단하라 !!
로지사는 업소비 오더 장난짓을 즉시 중단하라!!
로지사(대표 송민기)는 며칠 전 업소비 오더서비스를 추가하겠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업체에서 오더를 등록하는 시점에 오더금액과 업소비를 분리해 입금하도록 되어있습니다.
2. 기사님 단말기 오더창에 보이는 금액은 업소비를 제외한 오더금액만 표시되고 도착지란에 업소비가
2천원인 경우 소2k 부분이 추가됩니다.
3. 업소비가 있는 오더는 오더 배차시에 오더금액과 손님에게 추가로 받아야할 업소비가 표시됩니다.
4. 업소비 관련 오더를 원하지 않을 경우 업소비오더 거부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5. 업소비 관련 오더 및 기능은 4월15일부터 시행됩니다.
업자들의 영업비를 대리기사에게 덮어씌우는 사기
위 내용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사례가 되는 겁니다. 즉, 2만원짜리 오더에 업소비 2천원 포함의 경우,
- 기존에는 20% 수수료를 제외하고 20,000 * 0.8 = 16,000원,
1만6천원이 기사 몫으로 떨어지지만, 새 방식을 적용하면
2만원짜리가 업소비 2천원을 제외한 18,000짜리 오더가 되어서 18,000 * 0.8= 14,400원이
되는 겁니다.
- 결국 대리기사는 똑같은 2만원짜리 오더를 수행해도 1천6백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겁니다.
이 경우 오더 수수료가 5천6백원이 되고 수수료율은 28퍼센트가 되는 꼴입니다. 만약 업소비가 3천원
이라면 수수료가 6천4백원, 수수료율로는 32%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 거지요.
손님은 똑같은 2만원짜리 오더이기에 가격의 변동은 없지만, 대리기사는 실제 2천원의 업소비를 제외한 1만8천원짜리 오더가 되기에 (즉, 업소비 2천원의 80%에 해당하는) 1천6백원을 깎이는 겁니다.
기사는 손해가 없다고?
불량업자들은 원래 1만8천원짜리 오더에 업소비는 별도로 지불되는 것이므로 대리기사는 손해가 없다는 수작을 부릴 겁니다. 하지만 원래 1만8천원짜리 오더라면 어느 손님이 2만원을 지불하고 갈까요? 원래 2만원짜리 오더인 겁니다. 불량업자는 거기에서 2천원을 떼내어서 업소에 주는 것이고, 그 중 80퍼센트(즉 2천원의 80퍼센트인 1천6백원)를 수행 기사가 덮어쓰는 것입니다.
추가된 업소비 2천원을 손님 요금에 추가하지는 못할 겁니다. 즉 업소비 2천원을 추가한다해서 운행요금이 2만2천원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느 손님이 업소비 2천원을 자기가 부담하면서 운행을 맡기겠습니까. 결국 이는 대리기사가 업자들의 영업비를 대신 부담하는 꼴이 되버립니다.
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영업을 수행하는 업체들도 이 흐름 속에서 큰 피해를 보게 될 겁니다. 일부 불량업체들은 대리기사들에게 전가시키는 영업비의 여력을 가지고 추가로 제살깎아먹기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업소비가 1천원, 2천원에서 3천원,4천원으로 올라가면서, 그야말로 이 대리판의 시장은 누구도 손 볼 수 없을만큼 난장판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업자들은 더욱 고액의 업소비를 대리기사들에게서 뜯어 내려 할 겁니다.
로지사의 또 다른 장난, 3대를 멸할 패악질입니다.
로지사 등 업체들은 틈만 나면 기사들 등쳐가며 자신들 수입을 극대화하려 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업체건 기사건 무한경쟁의 상황 속에서 저하하는 가격, 늘어나는 영업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업자들은 그 부담을 대리기사들에게 전가하려 합니다. 이미 페널티 과금 갈취를 정착시켜서 기사착취를 기정사실로 만들어놓은 업자들은 그걸로도 모자라, 얼마전 수수료 25퍼센트 건을 흘리고 간을 봤습니다. 하지만 전체 기사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아는 이들은 이런 식으로 기사들을 속이고 분열하여 기사갈취를 획책하는 것입니다. 이제 수수료 25퍼센트보다 더 무서운 짓거리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로지사는 공지 며칠만에 바로(4/15) 시행한다고 합니다. 슬쩍 불법프로그램 단속 운운하는 글까지 끼워넣어 물타기를 합니다. 전형적인 악질업자의 수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업소비 관련 오더를 선택할 수 있는 듯이 해놨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 어느 기사가 그것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일부 업소들만 해당하는 듯이 보이지만, 이것이 기정 사실이 되어가면서 대부분의 오더가 이렇게 변질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실로 이것은 수수료 25퍼센트 정도가 아닌, 28퍼센트, 아니 그 이상의 살인적 고율로 되는 것입니다.
로지사는 죄업을 거두라
로지사를 비롯, 관련 업자들에게 고합니다. 이미 로지사는 뻔한 오더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세개로 튕겨 팔아먹으면서 대리기사들에게 원죄를 짓고 있습니다. 페널티 갈취를 주도하면서 또 다른 인생의 죄업을 쌓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로지사는 업소비 오더 운운하며 또 다른 패악질을 획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로지사는 관련 업계에서 선두업체의 이득을 톡특히 보고 있습니다. 배를 엄청 불리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언젠가 그 호사는 죄업이 되어 당사자는 물론 후대에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로지사는 잘못이 없다구요? 업자들이 요구해서 할 수 없이 하는 것이라고요? 바로 그것이 도둑놈 앞잡이 짓이라는 겁니다. 지금이라도 악업을 거두고 건전한 사업자로서의 양심을 되찾기 바랍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저지르는 죄업은 언젠가 지옥과 같은 불벼락이 되어 자신의 운명을 목 죄일 것입니다.
대리기사의 단결과 연대를 호소합니다.
대리기사 및 각 단체나 모임에 호소합니다. 이번 로지사의 업소비 수작을 저지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긴급히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 그간 각 기사단체들 간의 악연을 뒤로 하고 새로이 변화된 상황에 성실히 대처하면서 힘을 모아보길 갈망합니다. 각 단체 혹은 기사님들의 의견과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3.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