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로지소프트의 언론공작, 자신의 무덤 파는 짓이다/전국대리기사협회
로지소프트사의 언론공작, 공동행동으로 막아냅시다.
1. 기사협회와 각 언론사 및 시민사회단체, 로지사의 언론공작 공동대응키로
그간 로지소프트사 등 대리운전업체의 무도한 횡포에 맞서는 대리기사투쟁은 많은 신문/방송 등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로지소프트사는 이를 빌미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선일보와 헤럴드경제, 뉴시스,
레프트21 등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를 해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리기사 투쟁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틈을 노려 새로운 도발을 획책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9월26일, 언론중재위원회 사무실에서 8개 언론사 관계자들과 로지소프트사간의 중재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언론중재위원회 측은 로지소프사의 요구와 주장이 타당하지 않음을 지적, 정정보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로지소프트사가 업소비오더를 만든 당사자라 보도했다는 로지소프트사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임을 밝히고 조정회의를 마감했습니다.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이미 로지소프트사의 주장이 터무니 없는 것임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작성, 공개하고 각언론사에 배포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국대리기사협회와 각 언론사, 그리고 전국을지키기 비대위, 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 단체는 공동으로 로지소프트사의 언론공작에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 정치권은 국정조사에서 국회 정무위와 국토교통위 등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고 로지소프트사 등 대리업체들의 부당한 횡포에 대해 조사 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로가기 ->[보도자료]로지소프트사의 언론공작을 고발한다
해당 언론사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뉴시스, 레프트21,민중의 소리, 에코데일리, 조선일보, 파이낸셜타임즈, 프레스바이플. 헤럴드경제, (오마이뉴스는 취소된 상태)
2. 대리기사단체의 연대와 공동행동을 호소합니다.
이번 로지소프트사의 언론사 시비는 오히려 그들의 무도한 수작과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것입니다. 그들 공언대로 언론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면 참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라 봅니다. 로지소프트사, 반드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시기 바랍니다. 일개 악질적인 중소업체가 거대 언론사의 '탄압(^^)'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투쟁이 되는걸까요? ^^
반드시 언론사에 맞서서 이 세상의 상식과 정의의 심판이 어떤 것인지 몸소 겪어보시기 바랍니다.
사과와 반성은 커녕, 무모한 시비거리를 양산하는 로지소프트사의 행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손목을 걷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참에 세상의 건강한 상식과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때, 대리기사단체들이 하나 되어 공동의 실천을 한다면, 참으로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간 과거의 갈등과 분열을 잠시 뒤로 한 채, 공동의 실천과 행동을 할 수 있기를 호소합니다. 전국대리기사협회는 각 단체에 함께 할 것을 제안 드린 바 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제안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지지고 볶고 다툴지라도 결국 우리들의 현실을 고칠 당사자들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 대리기사단체들입니다. 공동행동, 공동실천을 통해 성큼성큼 나아가십시다. 더불어 많은 동료기사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합니다.
3. 레프트21: 언론중재회의 보고문
9월 27일 오전 10:00(레프트21, 코리아헤럴드, 파이넨셜뉴스, 뉴시스)와 오전 10:30(민중의소리, 프레스바이플, 에코데일리)에 8개 언론사를 상대로 한 로지소프트의 정정․손배 신청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회의가 열렸다.
조정회의는 조정위원 5명과 담당팀장이 배석하고 로지소프트 대표와 각 언론사 담당자들이 차례로 신청인과 피신청인의 주장과 입장을 듣는 것으로 진행됐다.
로지소프트 대표는 자신들은 프로그램 업체일 뿐이며 "언론사들이 한쪽의 잘못된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해 회사의 명예가 훼손되고 피해를 입었다”며 “업소비 또한 원래 있던 것이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언론사들은 “로지소프트는 대리운전기사를 자영업자라 하지만 국민권익위에서도 대리운전기사의 노동자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고, 실제 집회와 성명서 등에서 대리기사단체와 대리운전노동자들이 로지소프트와 대리운전노동자들과의 관계가 “갑”과 “을”의 관계라고 여기고 있는 점, 로지소프트가 대리운전노동자들로부터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또한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언론사의 보도는 실재하는 사실을 보도했기에 정정할 것이 없으므로 정정․손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중재위 위원들은 본 사안이 정정의 대상이 아닌 반론보도 요청의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언론사들의 기사가 전국대리기사협회와 대리운전기사들의 주장을 취재한 것이고, 대리기사단체나 대리운전노동자들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은 로지소프트의 일방적 주장일 뿐 아직 아무것도 사실로 밝혀진 것이 없다. 더욱이 공신력을 지닌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마저 로지소프트의 부당함을 말하고 있음을 볼 때 언론사의 해당보도가 오보라고 보기 어렵다. 로지소프트는 정정신청을 하기 전에 민주당과 대리기사단체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일이 먼저일 것이다. 그러므로 언론사들의 보도는 정정의 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차라리 반론보도를 언론사에 요청하라고 조정안을 냈다.
로지소프트는 이러한 언론중재위의 입장에 대해 자신들도 민주당을지로위원회와 대리기사단체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재위의 조정안을 거부하고 중재위에 조정불성립으로 해달라고 했다.
언론중재위는 최종적으로 조정불성립을 선언하며 조정회의를 마쳤다.
- 레프트21 이창배 기자
4. 뉴시스의 관련 보도 기사
로지소프트, 민주당 을지로委 법적대응 시사
등록 일시 [2013-09-27 14:43:37]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대리운전 프로그램업체 로지소프트가 27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지소프트 송민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에서 열린 서울 제8중재부 조정회의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는 항의를 했느냐"는 중재위원의 질문에 "(민주당도)언론사와 함께 묶어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중재위는 뉴시스 등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조정을 신청한 로지소프트에 '반론보도를 통한 조정'을 제안했지만 로지소프트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중재위는 조정 불성립 결론을 내렸다.
앞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대리운전업계 불공정거래 관행을 소개하면서 "과다한 수수료, 부당한 벌금제도, 이중 삼중의 보험료, 듣보잡 보증금, 배차 제한 등 여러 불공정 행태도 모자라 지난 4월부터 대리운전업계 1위 프로그램업체인 로지소프트사가 운행오더의 수수료 외에 별도로 업소비를 대리기사에게 일방적으로 부과하기 시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리업체들이 깨알 같이 수수료를 떼어가고 그 위에서 소프트웨어 운영 업체가 또 돈을 뜯어가는 구조였다"고 지적했다.
로지소프트사는 이에 대해 "(우리는)대리운전 업체의 요청으로 이를 프로그램에 기술적으로 구현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한 사실밖에 없다"며 "업소비를 떼어가는 것처럼 보도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daero@newsis.com
*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927_0012391988&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