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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논평]상생, 물 건너가는가/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1. 7. 18:23

[논평]상생, 물건너가는가

 

  

"...마찬가지로, 대리기사 중에서도 일부에 해당하는 극좌파들의 골목깡패라는 등, 불순한 의도의 흠집내기 발언에, 대리운전에 '대'자도 모르는 사회부 기자들도 실제 그런가하고 이런 단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타깝게도 여당인 정부는 코코아편이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은 기사들 편에서서 대리운전 시장에서 발생할 일들을 강건너 불구경할 태세입니다..."


며칠전, 로지소프트사의 송민기대표가 각 연합사들에게 보내는 공문을 통해 밝힌 글입니다.  송대표의 "코코아대리"라는 표현은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으로 정정해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그 내용의 골자는 다음카카오의 시장 진출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기존 기득권의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었습니다.

 

또한 다음 카카오 대리운전의 진출을 환영하는 대리기사들을 '일부 상식에 벗어난 극소수의 집단', 혹은 '극좌파'와 카카오의 언론공작에 놀아나서, '순간적이고 근거 없는 기대감에 덩달아 환호'하는 사람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언론사의 사회부기자들도 '극좌파들의 골목깡패라는 등 불순한 의도의 흠집내기 발언'에 놀아나는 사람들로 취급해버렸습니다.

 

정부여당과 문병호국회의원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원망하는 글들도 보입니다.

 

로지소프트사의 송민기대표는 8월31일, 소속기사들에게 보내는 공문을 통해 카카오대리운전 시장진출 관련 심경과 의지를 밝혔습니다.

 

 

 

카카오대리운전소동이 던져주는 엄혹한 책무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최근 본 현안에 대해 여러 언론인터뷰와 출연 등을 통해 꾸준히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저희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크게 다음과 같이 세가지입니다.

 

첫째, 대리운전시장의 참담한 현실의 공론화

둘째, 다음카카오 대리운전의 환영

셋째, 기존 대리업자들의 반성과 상생을 위한 노력 촉구 등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도 않은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진출에 대해 많은 언론과 대리기사들이 깊은 관심과 우호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겸허한 반성과 원인규명을 위한 노력이 선행하기를 본 협회는 바래왔습니다. 하지만 송대표의 공문은 많은 사람들의 이런 기대를 저버린 일방적인 원망과 오기로 가득한 듯하여 안타깝기만 합니다.

 

현실적으로 대리운전시장은 로지소프트사와 송대표의 의중 및 방침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간 안타깝게도 이러한 동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시장 편성과 풍토 조성에 쓰였기보다, 많은 이들의 불신과 고통을 초래해왔기에 이에 대한 반발로 카카오대리운전의 시장진출을 열렬히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간 카카오대리운전의 진출논란을 계기로 반성과 상생을 위한 움직임이 일부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이용한 '특별한 의도'는 결국 로지연합 총회의 파행을 낳았고 로지연합 비대위원 23인의 사퇴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세력으로서 로지연합의 힘이 분열되는 이때, 로지소프트사의 송민기대표가 직접 십자가를 지려고 하는 걸까요?  정녕 대리기사의 마음을 얻는 일과 소속 업체의 결집을 꾀하는 일, 어느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일까요?

 

그간 많은 물의를 빚은 벌과금 문제해결은 생색내기로 그쳤고, 많은 돈을 들여 업자들을 제주도에까지 초청하여 카카오 제주도사무실 앞에서 반대집회까지 하려합니다. 몇몇 기사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이어나가는 송대표의 의지, 과연 대리운전시장의 합리적 발전과 상생을 위한 노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궁금합니다.

 

카카오대리운전 소동이 던져주는 엄혹한 책무, 열린 마음과 책임있는 자세로  풀어나가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2015. 9.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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