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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리기사 쉼터, 대리기사에게 돌려주세요"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2. 14. 14:49

"대리기사 쉼터, 대리기사들에게 돌려주세요"

 

 

 

 참으로 참담합니다.

 

대리기사센터,

2013년 여름부터,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원들이 시린 눈 비벼가며, 일거리 포기하고 새벽집회하면서 일궈온 소망입니다.  어떻하면 우리 대리기사들이 잠시 쉴 곳, 잠시 이야기 나눌 곳, 잠시라도 분통함과 서러움을 함께 풀 공간을 마련할까 고민 하면서 생고생해온 세월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기간 중 내걸었던 공약을 이유로, 어떻하건 일궈내려 했던 현장 대리기사들의 서러운 고생들입니다.  이렇게 브로커들과 관료들의 짬짜미 속에 엉망이 되고, 오히려 우리들이 죄지운 듯 경계와 핍박의 대상이 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2014년 겨울, 드디어 서울시의회로부터 예산안이 통과되고 우리의 환호는 끊갈줄 몰랐습니다.  어느날 담당공무원들이 엉뚱한 핑계로 우리들 성과를 빼앗아가도, 서울노동권익센터라는 생소한 단체가 운영권을 '뺏어갔다' 해도, 우리는 대리기사들의 소박한 구석 한 곳의 공간이라도 확보될 수 있다는 기쁨으로 모든 아픔을 대신했습니다.

 

갈기갈기 찟긴 대리기사의 꿈

 

나랏님들이 하는 일이기에,  우리의 나섬이 괜한 생색내기와 기득권 주장이 될까싶어 숨어 안타까움으로 내쉰 세월 입니다. 하지만...

 

 

노동브로커, 그들이 우리들을 찢어발기고 있습니다.

 

대리기사들의 절절한 소망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먹잇감이 된 걸까요?

이동노동자쉼터라고 물타기 합니다. 아무런 자격도 능력도 없는 자들이 욕심만 가득합니다.

 

2015년 초, 서울노동권익센터라는 신생 민간단체가 등장하고 약탈해간 지 1년여, 그들이 해놓은 것은

괜한 예산 낭비와 대리기사세계를 갈라놓고 멀쩡한 전국대리기사협회 내분을 조장한 것 뿐입니다.

그들은 불투명한 9억원 예산의 의혹을 해명하고 죄지운 자의 반성부터 해야할 자들입니다. 

 

 

"대리기사 쉼터, 이제라도 대리기사들에게 돌려주세요"

 

일을 먼저 성사시켰다고, 자격이 있다고 독점할 순 없습니다.

 

대리기사센터 준비모음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대리기사들이 이 구체적 사업을 통해 결속하고 힘을 모아 자격을 갖춥시다.

대리기사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 운영터, 공동의 힘으로 대리기사센터를 꾸려 갑시다.  이미 확보한 예산과 서울시 인가를 무기로, 수탈과 무도한 횡포가 판치는 대리판을 갈아엎는 전진기지를 만들어 냅시다.

 

휴식과 대기공간, 업무와 교육 공간, 투쟁과 단결, 결속을 위한 권익 공간, 그리고

현장과 당국을 잇는 정책 공간,  우리 대리기사 희망의 공간으로 반드시 만들어냅시다.

 

 

 

2016. 2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글쓴이 : 전국대리기사협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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