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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시아타임즈]카카오, `대리운전 기사 보험료 직접 부담` 발표로 골목상권 논란 잠재울까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3. 6. 01:27

카카오, '대리운전 기사 보험료 직접 부담' 발표로 골목상권 논란 잠재울까

카카오 "대리운전 보험료 직접 부담..보험업체와 협업해 전용 보험 시스템 구축"
대리운전 종사자 "카카오 대리기사와의 상생 적극 실천 환영

 


나유라 기자 | 승인 2016.03.02 14:36

 

 

 

[아시아타임즈=나유라 기자] 카카오가 업계 종사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방편으로 대리운전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겠다고 나서 '카카오드라이버'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상반기 스마트폰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할 수 있는 '카카오드라이버' 출시에 앞서 대리운전 보험료를 부담하고, 전용 보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오피스에서 동부화재, KB손해보험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보험상품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보험업체들과 협업해 보험가입여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최고 수준의 보험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카카오가 '보험료 직접 부담'이라는 칼을 빼든 것은 골목상권 침해라는 이유로 카카오의 대리운전업 진출을 반대하는 기존 중계업체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리운전협회는 작년 7월부터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카카오드라이버 서비스 출시를 반대하고 있다. 카카오가 중계업체를 빼고 이용자와 대리운전 기사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인 만큼 3800여개가 넘는 중계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반면 대리운전업 종사자들은 카카오의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특히 중계업체들이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전가했던 보험료를 카카오가 부담한다고 밝히면서 기사들의 처우 향상은 물론 대리운전 시장 풍토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김종용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카카오의 대리운전업 진출은 불량대리업체들을 소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중계업체들은 대리운전 기사들이 매달 별도로 납부하는 10~15만원의 보험료를 착복하고, 횡령하는 행위를 일삼았다. 그러나 카카오는 오히려 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고 하면서 그간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대리기사와의 상생을 적극 실천하는 모습"이라며 "이번 보험료 지급을 시작으로 카카오가 더욱더 대리기사와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상생 방침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분들이 운행수수료 외에 연평균 10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별도로 납부하고 있는 데 대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직접 대리운전 보험료를 부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이달 중 카카오드라이버 기사용 앱을 출시하면서 기사분들을 위한 상생 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ura1029@asiatime.co.kr

 

 

 

 

 

* 출처: 아시아타임즈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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