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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비즈]카카오, 공격적 신사업에도 백약무효…올 들어 주가 17% 하락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4. 16. 07:53

카카오, 공격적 신사업에도 백약무효…올 들어 주가 17% 하락

  •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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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신사업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주가는 뒷걸음질하고 있다.

    인수합병(M&A)과 신사업 진출로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1월 말 고점과 비교해 40%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신사업 성공에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카카오가 대기업 집단에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에 묶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카카오 올해 들어 16.67% 하락…목표주가 낮추는 증권사들

    5일 카카오 (98,800원▲ 400 0.41%)는 전날보다 2.82% 내린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16.67% 하락했다. 지난해 1월 15만원선에서 거래되던 카카오는 2월 중순 9만원선까지 급락했다. 1년여만에 40% 가까이 떨어졌다.

    카카오는 지난달 중순 11만원선까지 주가를 회복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타며 다시 9만원선으로 되돌아갔다.

    증권사들은 올해 들어 잇따라 카카오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7만원에서 11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췄고, 메리츠종금증권도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13만원에 12만원으로 수정했다.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춘 증권사도 등장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 공격적인 신사업 진출…성공은 미지수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32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5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72억원으로 45% 줄었다.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외형은 커졌지만 실속 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게임사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고, 인수합병(M&A)으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카카오택시 등 신사업 진출에 따른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카카오는 올해 초 음원서비스 1위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카카오 드라이버’(대리기사), ‘카카오 헤어샵’(미용실) 등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사업인 O2O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지만 올해 O2O의 수익 기여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O2O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늦어지는 스케줄과 실적부진 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 대기업 지정 ‘산 넘어 산’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를 상호출자제한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점도 카카오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가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출범에 대기업 지정이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은행법은 은산분리 규제에 따라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최대 10%, 의결권이 있는 지분은 4%까지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은행법이 통과하지 못하면 당장 카카오뱅크 출범에는 지장이 없지만 앞으로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되지 못하면서 주도적으로 은행 사업을 이끌어 가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 지난 4일과 5일 각각 2.46%, 2.82% 하락했다.

    카카오는 인수합병으로 4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지만 대기업에 묶여 중소기업 적합업종 진출 제한 등으로 신규사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커졌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헤어샵 등 신규 O2O 사업 4개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들의 저항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출처: 조선비즈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5/20160405023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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