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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융경제신문]카카오 드라이버, ‘수수료’ 진통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4. 17. 11:44
카카오 드라이버, ‘수수료’ 진통
수수료 20% 책정…대리기사협 “혜택 기대밖” 반발
2016년 04월 11일 (월) 09:40:25손규미 기자 skm@fetimes.co.kr

 


 

(금융경제신문 손규미 기자)카카오가 올해 대리기사 호출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수료에 반발하는 ‘전국대리기사협회’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콜택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카카오는 후속작으로 ‘카카오 드라이버’ 출시를 예고하고 상반기( 5~6월 ) 오픈을 목표로 대리운전기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는 기존 대리운전 업체에서 기사들이 부담했던 프로그램 사용료(월 4만~5만원)와 보험료(월 10만~15만원)를 전액 부담한다. 이로 인해 업체의 횡포에 시달리던 대리기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수수료는 기존과 비슷한 20%가 책정되면서 대리기사들의 불만이 시작됐다. 카카오는 프로그램 사용료, 보험료와 함께 사측이 부담하는 카드결제 수수료와 부가세를 합치면 전체 수수료 중에 5%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5%의 수수료를 가져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국대리기사협회 측은 현재 대리기사들의 수수료가 수도권 20%, 지방 25%수준이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카카오 측이 가져가게 되면 프로그램 사용료를 없애주고 보험료를 대납해준다고 해도 그 혜택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험료 대납 및 프로그램 수수료 면제는 카카오 측이 신규사업자로서 시장 진입을 위해 지불할 수밖에 없는 초기 투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카카오 드라이버와의 MOU 체결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주요 정책이 개선되지 않으면 카카오 드라이버 자문위원회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대리기사 단체들 간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측은 “아직 카카오 드라이버가 시작도 하지 않은 단계이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측에서 대리기사들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니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반해 전국대리기사협회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리기사들 단체간의 2차 갈등또한 우려되고 있다.

 

카카오 드라이버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수수료 인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수수료 인하보다는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 쪽을 검토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대리기사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반열에 들어서며 승승장구 하던 카카오가 직면한 이런 난항을, ‘카카오의 위기’로 점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정책 개선과 대리기사들 간 상생 방안을 통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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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금융경제신문 http://www.f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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