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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팝콘뉴스]카카오, 대리기사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오히려 ‘탁상행정’?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9. 3. 19:09

카카오, 대리기사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오히려 ‘탁상행정’?

변경된 ‘요금 직접 입력 방식’, 소비자·대리기사 모두 불만 내비쳐
카카오 측 “서비스 원하는 사람에 한해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나소리 기자  |  popcornnews@daum.net

 

 

(팝콘뉴스=나소리 기자)

 

카카오가 실시하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탁상행정에 대리기사를 두 번 죽이는 것과 같다”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대리운전 서비스로 지난달 26일 쏘카, 그린카와 각각 ‘O2O 비즈니스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안이 오히려 기존 업체와 번갈아 가며 기사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1일 몇몇 언론매체가 카카오의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대리기사들의 불만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가 “현실을 전혀 모르고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을 진출하기 전부터 약속했던 ‘기사 처우 개선’에 대한 대안이다.

대리기사들이 심야나 새벽 시간에 이동할 시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다는 것을 감안, 이동 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카카오 기사들은 카셰어링을 100% 할인된 금액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밖에 보험료와 유류비 등만 지불하면 된다.

당시 카카오는 이 같은 서비스를 한 달간 시범운영해 서비스 지속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히며 “대리운전업계 현안 중 하나인 대리운전기사 이동 수단 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대리기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며 기사들을 배려하는 척만 할 뿐 실제 혜택도 아닐 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은 방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기사들의 심야 이동 수단은 셔틀버스로 서울과 수도권 사이를 이동하는데 약 3천 원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카셰어링 서비스는 비용도 셔틀버스보다 많이 들고 이동시간에도 일(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카셰어링 사용료를 제외한 보험료, 유류비, 톨게이트 비용 등은 오롯이 기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전국대리기사협회 김종용 회장의 경우 “카카오의 대안은 기사들에게 기름 값이나 뽑아내겠다는 암수”라며 “기존 셔틀보다 뒷걸음질 친 대안”이라고 비난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지난달 22일 개편을 진행했던 카카오드라이버 요금제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기존 앱미터기 요금 방식을 개편해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요금을 입력하고 기사를 호출하는 ‘요금 직접 입력’ 방식을 추가 도입했다.

당시 카카오는 “대리운전 운행 시 고려되는 다양한 변수를 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대리기사들은 “대리시장 생태계를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소비자가 정한 가격을 무조건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난색을 표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편했다는 카카오의 입장과는 달리 앞서 실시하던 대리운전 서비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이유다.

오히려 소비자가 지정한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사들이 호출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카카오 관계자는 “불법인 셔틀버스가 아닌 합법적인 수단을 연구해 하나의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카셰어링 서비스’다”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를 유용하게 이용하는 기사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요금 지불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요금 직접 입력’ 방식을 실시한다고 해서 기존 ‘앱미터기’ 방식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며 “기사와 소비자 모두 본인이 원하는 방식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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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팝콘뉴스  http://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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