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후기

[스크랩] [새벽후기] 대리연대 홍보전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7. 3. 14. 00:56

 

 

https://brunch.co.kr/@drmanzok/27

 

 

 

 

■ 4.17 대리연대 홍보전 후기

 


       - 실천 속에 성장하는 대리기사 권익운동






 2012년 4월17일 새벽 12시반경, 송파구입니다.  도솔님과 통화 합니다.  그분은 이미 준비한 홍보물과 플랭카드를 대리연대 차량에 싣고 먼저 교보사거리로 출발합니다.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은 저는,  급히 택시를 타고 교보사거리로 날라갑니다. 새벽 2시경 신논현역 앞에 도착하니 동지들이 이미 테이블과 현수막을 펼쳐놓고 홍보전을 펴고 있습니다.

 

아..아직도 교보사거리만 오면 마음이 급해지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지난 2월달,  서명운동을 벌인 바로 그 자리입니다.  그 날, 미처 많은 준비도 못한 채, 홍보물 몇장과 열정만 가지로 서명운동을 벌였던 기억들이 납니다. 아...바로 얼마전 일이건만, 이렇게 새로운 감회로 다가오다니...

 

당시 한대협 기사들의 서명운동까지 포함하여 거의 20일 이상을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던 일들이 기억 납니다.  참으로 추웠던 그날들, 많은 분들의 호응과 격려 속에 추운 줄도 몰랐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많은 동료들과 함께 '대리기사권익실천연대'라는 조직도 결성하여 이리도 든든한 조직과 동료들의 울타리에서 한결 충실하게 홍보활동을 벌여 나갑니다.

 

▲ 이날도 많은 기사님들이 회원 가입을 해주셨습니다.



  쑥쓰럽게 건네주시는 성금과 회비는 불법과 무도한 대리판 횡포를 척결하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오랜만에 다시 잡아보는 핸드마이크가 벌써 어색합니다.  우리가 권익운동을 한다고 이렇게 활동을 하지만, 사실은 우리 스스로부터가 단련되어지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부터가 당당하고 훈련될 때, 더욱 많은 동료들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신우일신, 우리가 자신의 짧은 경험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실천 속에서 단련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성과 진정으로 앞장 서 활동하면, 많은 동료들의 참여와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

다시금 다지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활동을 하다보면, 때로는 동지들끼리도 갈등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오해와 차이 속에서 맥이 빠지고 동력을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동료기사들의 바다 속에 몸을 던지는 순간, 벌써 하나된 자세와 마음을 확인 합니다. 

 

어느덧 다가와 마이크 사용을 중지시키려는 경찰과 충돌이 벌어집니다.  공무를 집행하려는 경찰은 마이크 사용 중지를 요구 합니다. 좀 더 많은 이들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저희들은 더욱 큰 목소리의 마이크를 필요로 합니다. 많은 기사들이 몰려 옵니다. 경찰은 강제연행을 거론합니다. 이때 우리들을 구해내는 것은 동료기사님들과 동지들입니다.  


어느덧 우리들 작은 차이는 이런 실천 속에서 눈 녹듯이 녹아 버립니다. 묵묵한 실천의 힘, 우리는 이미 체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작은 차이에 연연하지 않고 거대한 대중의 바다 속에서 헌신적으로 실천할 때, 우리간의 차이는 이미 한줌도 않되는 티끌만도 못합니다.



 ▲ 실천의 현장에서 우리는 기꺼이 다방 김마담의 노릇을 자처합니다.

유니콘천사님과 대리광장님, 커피를 만들고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벌써 앞장 서 실천하는 것에 망설이던 마음은 이렇게 실천 속에서 어느덧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미 자연스럽게 더욱 많은 기회를 갖기를 바래버렸고, 동료기사들에 대한 든든한 믿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남들의 불참을 원망하고 자신의 실천을 회피할 때 권익운동의 동력은 떨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자신이 먼저 앞장 서 실천하면서 잊어버렸던 동력은 살아나고 조직의 활기는 샘 솟습니다.

 

지켜보던 동료기사님, 다가와서 충고말씀 전해 줍니다. 다들 어려운 기사들이니, 회원 활동의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 더욱 많은 호응 얻을거라는 말씀을....

선뜻 나서지 않아도,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도 그분들 마음도 우리와 같다는 걸 우리는 다시 한번 확인 합니다.

 

밤 새워 번 운행비를 선뜻 회비로 기부해 주시는 동료들, 이 분들의 뜻을 잇고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내용을 만드는 것은 저희들의 책임입니다. 각자가 처한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각자에게 맞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는 것, 많은 호응을 확인하는 현장에서 저희들에게 부여된 책임의 몫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합니다.

 


참여해주시고 회원 가입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환영과 함께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듭니다.


 


 

 
*출처:김종용의 브런치 https://brunch.co.kr/@drmanzok/27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글쓴이 : 전국대리기사협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