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스크랩] 끝이 없는 길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5. 9. 8. 14:30

11월 9일, 성남시로 가는 새벽길입니다. 넉넉하게 취한 손, 자꾸 이야기를 권합니다. 선량한 고향친구들끼리 한잔 하고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음악을 트는군요. 아...참으로 오랜 만에 들어보는 노래, 박인희의 끝이 없는 길... 이 늦가을, 밤늦은 운행길에 참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아~ 이길은...끝이 없는 길~~.     늦은 밤, 대리기사와 손이 같이 맞춰 불러봅니다. 마치...이 봉고차 공간이 우리들만의 은밀한 무대인 냥...

 

그렇게 취객과 대리기사, 가을길을 달려가는군요. 

 

운행을 끝마친 후 바로 다시 들어봐야 겠다고 다짐이 절로 납니다. 성남 신흥동 옆 pc방에서 듣다가 녹화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립니다. 이 늦가을, 지난 세월의 추억과 함께 들려오기에 너무 감사한 노래입니다.

처연한 가사가 이 늦가을, 대리기사의 마음까지 적셔줍니다.

 

 

 

 

 

끝이 없는 길

       ㅡㅡㅡ박 인희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떨어지는 잎새 위에 어리는 얼굴

그 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면
나를 두고 저 만큼 또 멀어지네
아~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 가는 길


잊혀진 얼굴이 되살아 나는
저 만큼의 거리는 얼마쯤 일까
바람이 불어와 볼에 스치면
다시 한 번 그 시절로 가고 싶어라
아~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 가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 가는 길

걸어 가는 길


출처 : 대리만족~
글쓴이 : 대리만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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