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스크랩] 일본이 치뤄야할 죄값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5. 12. 8. 07:41

<최근 광복절을 앞두고 MB의 독도 방문, 월드컵 축구팀의 박종우 선수의 독도세레머니 등을 둘러싸고 일본측의 반발이 심합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일본의 터무니없는 생떼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또한 그것은 19세기 이후 아시아 강국의 군국주의 국가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일본이 저지른 역사적 악업을 정당화 시키려는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8.15, 광복절, 민족해방기념일이군요. 그렇잖아도 아들 방학 때라 처자식이 일본에 가 있는 지금, 이런 글을 쓰게 되다니 조금 아이러니합니다. 최근 사태를 보고 글을 쓰려다보니, 과거 제 블로그에 써놓은 글이 있기에 그대로 올려봅니다.>

 

 

오늘 신문 기사를 보니,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중국의 군사적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힙니다. 아래 신문 보도 내용입니다.

 

"..7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5분께 동중국해의 시라카바(白樺.중국명 춘샤오<春曉>) 가스전 부근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미다레'호와 중국 국가해양국 헬리콥터 1대가 수평거리 약 70m, 높이 약 40m까지 접근하는 일이 벌어졌다. .... 일본 측은 중국 헬기가 국제관례상 함정 접근 한계(수평 거리 약 450m, 높이 약 150m)를 깨고 일본 함정에 접근했다며 "위험한 행위"라고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낮에는 중국 해군의 Y8 정보수집기와 Y8 초계기가 동중국해 상공을 남하하다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부근 영공에 접근했다는 이유로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도 2차례에 걸쳐 중국 해군 함정 탑재형 헬리콥터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약 90m 거리까지 접근한 적이 있다.

한편 센카쿠열도 주변의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8시께 센카쿠열도 중 구바지마(久場島.중국명 황웨이위<黃尾嶼>) 북서쪽 약 44km의 접속수역 경계 부근에서 중국 어업감시선 '위정(漁政)202'호가 남쪽을 향해 가는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발견해 일본 측이 주장하는 영해에 침입하지 말라고 무선으로 경고했다. 이 부근을 담당하는 일본 해상보안청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의 추돌 사건 이후 중국 어업감시선이 일본 측에 발견된 것은 7번째다.. .."
(2011.3.7 동아일보)

 

우리는 이미 일본 오키나와 남쪽 끝에 위치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정이 충돌하여 분쟁이 된 것을 지켜 봤습니다. 그 당시 결국 일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 등에 눌려 중국에 무릎을 끓고 말았었지요.

 

일본은 자국 주변의 모든 국가들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지요. 한국과는 말도 되지 않는 독도문제를, 러시아와는 쿠릴열도의 분쟁을, 그리고 중국과는 조어도(일본명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근데 재밌는 것은 이 세 분쟁이 모두 지난 1백년간 일본이 아시아 민중을 핍박하고 침략하여 번성한 결과라는 겁니다. 독도는 알다시피 구한말 일본놈들이 조선을 병합하고 식민지 삼으면서 자신들의 영토로, 조어도는 대만 위에 붙어있는 섬들을 차지하여 말뚝을 박아놓고 자신들 영토라 하고, 쿠릴열도는 그들이 일으킨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의 결과 러시아에 귀속된 것이고....

 

아래, 간단히 일본 영토분쟁을 흩어 봅니다.

 

 

 

1. 러시아 쿠릴열도(일본명 북방4개섬)분쟁:

 

 러시아와의 북방 4개섬(이루투프 섬, 쿠나시르 섬, 시코탄 섬과 하보마이 열도)에 관한 분쟁이 있습니다. 19세기말 성장하던 일본은 사할린과 쿠릴열도를 선점하고 러시아와 협상을 통해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킵니다. 특히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완전히 자국영토로 만들었으나 태평양 전쟁 종료 직후 소련군이 8월 28일에서 9월 5일 사이에 캄차카 반도 방면에서 쿠릴 열도로 진출하여, 남부 쿠릴 열도도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전후 처리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조약(1951)에서 소련의 영토로 인정받았습니다. 1956년 일소공동선언에서 두개 섬을 돌려받기로 합의했지만, 소련이 외국군 철수 조건을 다는 등으로 인하여 아직까지 반환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 지역의 담당장관(실질적 통치는 불가능한, 우리나라의 이북 5도 도지사랑 비슷합니다)을 임명하는 등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실질적 통치국은 러시아입니다.

 

 

 

2. 조어도(釣漁島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분쟁:

 

 열도를 둘러싼 분쟁은 2차 대전 이후 이 섬을 점령한 미국이 1971년 오키나와와 함께 센카쿠 열도를 일본에 반환하자, 중국과 대만이 이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현재 그열도에는 거주자가 없으며, 현존하는 각국 주민과의 문화적 연대를 주장할만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상황이라 합니다. 따라서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인 관계 속에서 거론되고 정당화될 수 있을 따름입니다.

 

중국이 댜오위다오를 영유한 것은 1372년부터라 합니다. 중국은 명나라 시조인 홍무제가 류큐왕국(流球:오키나와)을 복속시킨 이래로, 류큐의 왕들은 중국에 조공을 받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류큐의 관계는, 1879년 일본이 류큐왕국을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킬 때까지 약 500년 동안 계속되었다고 중국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535년 류큐왕조에 대해 기록한 중국문헌에는 센카쿠 열도에 관한 기술이나 그 소속에 대해서 기록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이를 근거로 국제법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일본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879년에 류큐왕국을 자국 영토에 편입시킵니다. 그 후 청일전쟁에서 승리하자, 일본은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 을 체결하여 요동반도, 대만과 함께 댜오위다오를 중국에서 이양 받아 오키나와현에 편입시킵니다.

 

 

3. 독도문제:

 

우리가 알다시피 독도는 과거 고대 신라시대 이래로 우리의 영토로 규정되어있는 것이고, 현재도 실효지배하고 있죠. 일본애들의 주장은, 독도가 양국의 본토로 볼 때, 일본에 더 가깝다나요. 참 한심한...일본은 그 자체가 섬나라인 것인데, 우리의 울릉도에 해당되는 것이거늘...그 일본섬과 한국 울릉도와 어디가 더 가까운지 꼭 눈 뒤집고 봐야하나요? 그렇게 따지면 조어도는 대만섬 바로 옆에 바짝 붙어 있거늘, 당연히 대만 땅이 되어야지요. 지금도 갖가지 허접한 자료를 들먹이며 생떼를 부리고 있는 일본, 왜놈근성이 그런 걸까요?

 

 

4. 류쿠섬 문제:

 

 류쿠섬들은 일본명으로 오키나와지역이지요. 과거 수백년간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으로 지내다가 17세기 초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1879년 원주민의 반발을 억누르고 일본 오키나와 현으로 편입 되었습니다. 2차세계전이 끝난 후 27년간 미군정의 통치하에 있다가 1972년 일본땅으로 복귀 했다 합니다. 이에 중국은 최근 과거 중국의 속국이었음을 근거로 오키나와 전체가 중국 영토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답니다.

 

 

지난 백년이상, 일본이 아시아 민중을 억압하고 침략하여 배를 불렸다면, 이제 그 과거의 악행이 일본의 발목을 잡을 겁니다. 그것도 바로, 멀지않은 날에.... 그 조짐은 이미 중국과의 조어도 마찰에서 나타나고 있구요. . 중국과 대만으로서는 당연히 자신의 섬들인 것을 일본에 빼앗기고 있는 것이고, 이제 중국이 일어서면서 언제고 되찾으려 할 수 밖에 없는 영토지요.

하지만 일본으로서도 이미 실효 지배하고 있는 영토를 중국에게 '뻿길' 수는 없는 문제일 테고, 결국 양국간의 커다란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길일까요?. 과연 이 싸움에서 누가 이길까요? 이치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일본은 커다란 국가적 위기에 닥칠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일본, 몇번은 톡톡히 과거의 죄값을 치뤄야 합니다. 한번도 제대로 과거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리고 감히 독도 문제를 일으키고 까불지 못하게 하려면...

한편 자칫 중국의 군사적/영토적 팽창를 부추기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 우리는 조어도 문제를 보며 누구를 응원해야 할까요.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글쓴이 : 대리만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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