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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명]진정어린 상생으로 경쟁하기 바란다/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3. 28. 09:12

■ 진정어린 상생을 통해 경쟁하기 바란다

 

       -대리운전업자들의 상생협의회 발대식에 거는 기대와 우려

 

 

 

 대리운전시장이 요동 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후 1년여간의 논란을 거쳐 카카오의 대리운전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이에 반발하는 기존 대리운전업체의 집단행동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내세워 수차의 반대집회를 일삼던 대리운전업자들은 이제 내일 3.23, 상생협의회를 구성하여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 합니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카카오 임팩트'가 업계 내외에서 큰 울림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간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와 대리기사들은 이번 기회에 잘못된 업계의 관행을 개선하고 대리기사의 처우가 개선되길 바래 왔습니다. 설령 그 동기가 어떻건 기존의 대리운전업자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상생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면 누구나 환영하며 기대할 것입니다.

 

카카오반대가 상생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카카오드리이버의 반대를 전제한다면 스스로의 진정성이 의심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미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카카오드라이버의 행보를 볼 때 그 실효성도 없고 상생을 위한 화합과 연대의 동력도 스스로 잃고 말 것입니다.

 

 

한편 카카오드라이버는 최근 본격적인 기사모집과 함께 보험정책과 수수료정책을 밝힌 바 있습니다.  비록 대리운전보험료를 대납하고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은 채 20퍼센트 수수료 징수 방침을 밝혔지만, 이는 여전히 고율의 수수료라는 점에서 대리기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카카오드라이버가 대리운전시장의 병폐에 편승하여 자신들 이익만을 앞세우는 '또하나의 업체'가 되지 않길, 많은 대리기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특히 수만명의 소속기사를 담는 거대업체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기사단체와의 상생협의회를 구성, 운영하여 수수료를 비롯한 제반 정책과 사업 전반에 관해 충실한 소통채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를 배척하고 무시하는 태도로는 진정어린 상생이란 불가능합니다. 진정성, 이는 기존 업체와 카카오드라이버 모두를 위한 성공 전략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럴 때만이 기사대중의 마음을 얻고 세상의 명분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어린 상생으로써 경쟁하고 성장하는 대리운전시장이 되길 갈망합니다.

 

 

 

2016. 3. 22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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