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카드, 운전시장 진출…카카오와 ‘대격돌’
대리운전·택시예약 서비스 잰걸음…‘신 수익원’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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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카드업계 부동의 1∙2위인 신한∙KB국민카드가 각각 대리운전∙택시예약 서비스에 진출, 카카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업계 불황에 대비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카카오택시’ ‘카카오 드라이버’와 경쟁 불가피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업계는 수익원 창출을 위해 O2O 플랫폼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 선두 기업인 신한∙KB국민카드도 예외는 아니다. 양사는 최근 대리운전∙택시예약 서비스 관련 협약을 맺으며 ‘운전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신한 앱카드’를 통해 모바일 대리운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내 앱카드에 출발지와 목적지 등을 입력해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고, 이용 후 자동으로 카드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신한카드는 전국 6개 지역의 주요 대리운전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해 11월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를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한다고 발표한 터라, 양 측의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카카오는 지난달 7일 기사용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대리운전 기사 모집에 들어갔다. 운행요금의 20~40%인 수수료를 20%로 통일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카카오는 KB손해보험∙동부화재와 협력을 맺고 대리운전 보험상품도 개발한다. KB손보와 동부화재는 카카오에서 가입하는 보험증권에 대리운전기사를 등록해 관리하게 된다.
KB손보는 모바일 전용 대리운전 보험 상품과 실시간 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부화재는 상반기 내에 ‘카카오 대리운전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도 지난 4일 택시예약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양사는 글로벌 마케팅과 카드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승객과 차량을 연결시켜 주는 우버는 전 세계 68개 국가, 40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부터 고급택시 서비스인 ‘우버 블랙’을 운영 중이다.
마찬가지로 고급택시 서비스를 론칭한 ‘카카오 택시’와의 기싸움이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 택시는 출시 1년 만에 기사 회원 21만명, 누적 호출 수 8000만 건, 일 호출 수 70만건을 기록, 압도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 초점”
KB국민카드는 이번 우버와의 협력이 해외 소비자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우버코리아’가 아닌 우버 본사와 진행한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의 국민카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이 있는지 우버와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앱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라며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형태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컨슈머타임스 http://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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