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권익활동

[스크랩] 후기:1월8일 합동신년회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2016. 1. 17. 11:15

(* 이 글은 1월8일 대리기사 합동신년회 참석자 모든분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대표집필한 것입니다. 내용상 보완이나 수정사항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 대리만족 올림) 

 

 

 

1. 간절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차라리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2013.1월8일 새벽 4시, 대리기사들의 화합을 위한 합동신년회가 열립니다. 처음님께서 처음 제안하고 여러 설왕설래가 되어온 일입니다. 결국 처음님께서 지쳐하시고 힘들어졌지만, 화합을 위한 노력이 포기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급히 대리만족과 도솔 등 몇사람이 감히 나섰습니다. 어떻게건 화합을 위한 '불씨'는 살려놔야 할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셨고 참여를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흔히 그렇듯, 딴지 거는 사람, 빈정거리는 사람, 이를 핑계로 냉소와 회피 하는 사람 등, 이 짦은 시간 동안 여러 모습을 다시금 확인하다보니, 차라리 내려놓고만 싶습니다. 이게 내가 도대체 뭔 짓을 하고있나...하는 심란함도 부정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1월8일 새벽 3시경, 양천구 강서구청 주변에서 셔틀을 타고 강남 오는 길,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습니다. 어려워도 올바른 명분을 움켜쥐고 진정으로 노력한다면,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모여질거라는....흔들리는 셔틀버스 속에서도 다시금 숨죽여 갈망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마음은 모두 단 하나, 대리기사들의 단합을 이끌어보자는 절실함뿐입니다.

 

우선 서로 간단한 자기소개로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거북이뜀박질님, 대리판의 혼돈에 아픈 마음을 안고 참석하셨습니다. 그런 진정성이 세상을 움직일 거라 믿습니다.

 

 

 

위대한 대리님. 과거 기사들간 불화로 겪은 고통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화합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호소합니다.

 

 

 

마포특급님입니다. 후배와 함께 참석하면서,  확실한 의사를 보여주셨습니다.

 

 

 

화양천사님, 듬직한 체구에 확실한 주장, 기사권익을 위한 순수한 열정은 대한민국 최고이십니다.

 

 

 

딜레당뜨님, 대리판의 대표적인 명문장가입니다. 위아래 없이 건강한 소통문화, 지도력을 강조하십니다.

 

 

 

초보기사 제미서님이십니다. 하지만 무도한 횡포에 대한 문제의식에 신/구가 따로 없습니다. 그 잘 생긴

얼굴을 곰가면 으로 가려야만 하니 아쉽습니다.

 

 

 

2. 순수한 열정은 세상을 움직입니다.

 

 

 이날 모임의 대화는 단연, 이중닉/멀티닉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간 대리판 혼돈과 불신의 근원, 멀티닉 행위는 어떤 경우건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걸핏하면 온라인상에서 상소리 막말을 일삼고 상대를 공격하는 일부 풍토를 개탄합니다.  이 후기마저도 이중닉/멀티닉을 동원한 상소리와 악플로 더럽혀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논란의 당사자들이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 합니다.

 

 

사이사님입니다. 해병대출신답게 이야기가 똑 부러집니다.

그런 의기들이 모인다면 큰 희망이 될 거라 믿습니다.

 

 

당사자들이 참석해서 허심탐회한 반성과 함께 이후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면, 큰 화합과 단결의 기운으로 가득찰 거라는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자칫 이 자리가 당사자들이 빠진 채 비판으로 가득찬 자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화합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또 다른 불화의 불씨가 될 위험을 경계합니다. 모든 참석자들이 소망합니다.  지난 과거는 털고, 이제 미래를 위한 건강한 실천만이 남았다고...

 

참으로 어려운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골망태님.

그간 기사카페에서 이중닉/멀티닉 등 논란의 한부분을 담당하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그것은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이분 그런 논란이 있었음도 잘 모르고 오신거 같습니다.

 

 

어려운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골망태님, 그간 논란의 당사자들과 만나 대화와 화해를  이루길 고대하셨습니다.

모임의 식비 십만원이상의 비용을 모두 내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대리기사권익운동의 선배로서, 지난 시절 함께 했던 동료들과 만나서 미처 못다한 아쉬움을 함께 나누고 화해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거라 생각하고 오신 듯 합니다. 막상 그분들이 안계심을 거듭 안타까워 하십니다.  대리판에 들어와 기사들이 당하는 고통과 아픔을 어떻하건 달래기 위해 순수한 열정으로 참여했음을 고백하십니다. 사람들은 오랜 만남이 아니었을지라도 어느 정도는 알아봅니다. 아..이런 분의 순수한 열정이 제대로 뜻을 펼 수 없는 상황이었다니....

 

그간 권익운동의 혼돈이 이런 순수한 열정을 담지 못하고 한 개인의 마음 속 깊은 회한으로 남겨두었다는게 많은 이들에게 아픔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그분의 진중한 발언이 참석자들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모임의 식비를 모두 내주고 가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아고, 도솔님, 얼굴사진이 흩어졌습니다. 미처 제대로 사진 찍을 시간도 주지 않고 짧은 인사로 대신하셨습니다.

짭은 말, 큰 울림- 도솔님의 큰 장점입니다.

 

 

 

3.  과거를 털고, 건강한 미래를 소망합니다.

 

 

 어느덧 새벽 6시가 넘었습니다. 벌써 두시간 이상을 진지한 논의가 진행된 것입니다. 시중 식당이다보니, 음식도 추가해야 할 듯 합니다. 식당 주인의 눈길이 의식됩니다.

그간 대화를 정리하며 1부 자리를 마감하려 합니다.

 

 

설잠화님, 항시 단결과 실천투쟁에 목말라 합니다.  그 방법과 방식에 많은 고민을 던져줍니다.

 

 

다음과 같이 참석자들의 뜻을 모았습니다.

 

 - 1. 이중닉/멀티닉 행위는 반성되어야 하며, 차후 더 이상 용납되지 않도록 한다.

 

 - 2. 지난 시절의 악연과 구원 등을 털고, 더이상 기사세계의 화해를 해치는 행위는 모두 중지한다.

 

 - 3. 대리기사 권익을 위한 공동 논의와 실천을 모색한다.

 

 

대리만족, 사회와 함께 과정을 설명합니다.

 

 

2부 뒷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임의 가장 연장자이신 구룡천님의 건배사와 함께 쌓인 회포를 푸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각 모임의 책임있는 분들이 별로 참석한 자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 어느 모임보다도 더 힘차고 따뜻한 자리입니다.

 

 

전국대리기사협회의 구룡천회장님, 탁송을 마치고 부산에서 급히 올라오셨습니다.

1부 논의를 끝마치고 건배사와 함께 훈훈한 자리를 이끄십니다.

 

 

어느덧,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번 망년회 소식을 듣고 어떤 기자분이 놀랍니다. 아...망년회를 새벽 5시에 하시다니요....

그렇습니다. 대리기사들, 밥벌이도 주로 밤에 합니다. 대리업자들의 무도한 횡포도 한밤중에 벌어집니다.  기사들의 새벽집회는 새벽에 열리는 겁니다. 이렇게 신년회도 우리는 새벽에 합니다.  하지만 우리 대리기사들의 뜨거운 열정은 태양보다 더 세상을 따뜻하게 할 겁니다.

 

오늘, 이렇게 같은 자리에 앉아 밤과 아침을 연이어 맞이하면서 참석자 모두 같은 마음일거라 믿습니다. 우리 대리판도 어둠이 지나고 신새벽으로 다가오기를 ...비록 밤샘 노동과 모임으로 지칠만도 하지만, 자리를 일어나는 우리들은 한결 든든한 마음으로 동료의 어깨를 감싸안습니다. 아...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모이면 먼 일이 이뤄진다건만.... 

 

 

 

 

출처 :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글쓴이 : 회장(대리만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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